ABN101은 인터페론베타 기반의 바이오베터(바이오의약품 개량신약) 후보물질이다. 에이비온은 ABN101을 호흡기 항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에이비온은 ABN101을 기관지와 폐로 약물을 직접 전달할 수 있는 흡입기 투여를 위해 분말 제형으로 만들었다.
분말 제형 ABN101을 그리벳원숭이(AGM)에 투약하고 혈액과 기관지폐포세척액을 확인한 결과 약동학적 우수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ABN101 분말 제형은 기관지 및 폐에 분포했으며, 정맥주사(IV) 제형 대비 혈액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호흡기로의 약물전달 효율 및 낮은 전신 노출을 확인해 전신독성 우려를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AGM의 기관지폐포세척액을 통해 인터페론 관련 표지자의 유전자 발현도 확인했다. 호흡기로 치료제를 투약한 후 24시간 동안 인터페론 면역 신호 관련 유전자들이 높게 활성화되고 유지됐다고 했다.
에이비온은 대동물 비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ABN101 연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올해 임상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와의 기술수출도 적극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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