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24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 ‘유엔 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UNEP FI’) 아시아·태평양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지속가능 금융을 위한 ‘생물다양성 분야 투자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24일 밝혔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함 회장은 “코로나19와 자원고갈 등 이슈로 생물다양성 영역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진 가운데 올해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NFD)와 생물다양성 회계금융연합(PBAF)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생물다양성 보전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금융의 사회적 영향력이 확대됨에 따라 하나금융은 환경과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도 책임감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투자와 공동체 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UNEP FI는 전 세계 450여 개 금융사가 참여하고 있는 국제 파트너십이다. 이번 행사 후원사인 하나금융은 2007년 UNEP FI에 가입하고 2018년 UNEP FI가 선정한 글로벌 30개 금융사로 선발돼 UN의 지속가능 발전 목표 이행을 위해 은행의 역할과 책임을 규정한 ‘UNEP FI 책임은행원칙 제정사’로 참여했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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