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놀루션이 분자진단 전문기업 랩지노믹스와 미국 진출 등에 협력한다.
제놀루션은 정밀의료 기술을 포함한 진단사업 전반에 걸쳐 랩지노믹스와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발표했다.
회사는 랩지노믹스가 추진 중인 미국 클리아랩(미국 실험실표준 인증 연구실) 인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글로벌 유전자 분석에서 가장 큰 시장인 미국 진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90분 안에 192개 검체를 처리하는 전자동 분자진단 장비 ‘Geno-Xtreme’ 출시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 장비는 오는 7월 미국에서 열리는 임상화학회(AACC)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랩지노믹스는 다양한 핵산추출 시약(코로나19, 간염, 결핵 등)을 보유하고 있는 제놀루션과 협업해 원가경쟁력 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제놀루션은 분자진단 역량을 키우기 위해 인천 송도에 전문 연구·생산 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128억원을 투자했으며 내년 상반기 완공이 목표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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