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로 분류돼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삼부토건의 주가가 24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1분 기준 삼부토건은 전일 대비 461원(23.71%) 오른 24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2일과 23일 삼부토건의 주가는 가격제한선까지 치솟았다. 삼부토건의 최대주주인 디와이디도 2일 연속으로 상한가를 기록한 후 8%가량 오르고 있다. 삼부토건과 디와이디는 현재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돼있다.
삼부토건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때문이다. 앞서 디와이디는 삼부토건 임원진이 전날부터 25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 등에서 개최되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위한 포럼에 초청받았다고 발표했다.
삼부토건은 또 우크라이나 북동부 도시 코노토프(Konotop)시와 재건사업 관련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복구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삼부토건은 우크라이나의 마리우폴시, 폴란드 건설회사 'F1 Family Holding LLC'와도 양해각서를 체결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나서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재건사업 규모는 최대 8931억 달러(1186조4833억원)응로 추정된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폴란드를 방문해 "우크라이나의 인프라 재건을 위해 한국의 공공기관과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23일엔 우크라이나 인프라부의 올렉산드라 아자르키나 차관과 만나 재건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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