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스트롱코리아 포럼 2023’에 보낸 축사에서 “첨단 과학기술과 방위산업이란 주제로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준 한국경제신문사와 과학기술인, 경제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무한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강력한 국방혁신과 과학기술 강군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우주, 양자기술, 수소, 첨단 바이오 등 12대 국가 전략기술을 육성하고 지원하고 있다”며 “민간 기술이 방위산업에 빠르게 적용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축사는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대독했다.
공동 주최 기관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이종호 장관은 “안보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국가적 역량을 총체적으로 활용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민간에서 축적된 기술 역량을 국방 분야에 적용해 무기체계 핵심 기술을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가교 연구에 힘을 쏟겠다”고 했다. 이어 “방위산업은 미래 신성장동력이자 첨단 산업을 견인하는 중추”라며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전문 인재를 육성해 ‘스마트 국방’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K방산이 세계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민·관·군이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한경이 방위산업에 드라이브를 걸어줘 고맙다”고 말했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다양한 분야 전문가가 한데 모여 과학기술 발전 현황을 살피고 앞으로의 방향을 논의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AI와 첨단기술이 방위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은 것이 인상적”이라고 했다.
이해성/정지은/김형규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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