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립 30주년을 맞는 GIST(광주과학기술원)가 2001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팀 헌트 박사를 초청해 특별강연을 연다.
25일 GIST에 따르면 강연은 오는 31일 오전 11시 GIST 오룡관 2층 다산홀에서 '질문하고 해답 찾기:생명과학의 삶(Problems and Solutions: Life in Biological Sciences)'을 주제로 진행된다.
팀 헌트 박사는 영국의 생화학자로 세포주기를 조절하는 단백질인 사이클린을 발견한 공로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1982년 여름 성게알을 연구하던 중 세포의 분열 주기를 조절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단백질인 사이클린을 발견했고, 사이클린이 각 세포 분열에서 주기적으로 분해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GIST 30주년 기념 첫 번째 행사인 이번 강연은 과학에 관심있는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다.
박래길 GIST 총장직무대행은 "GIST 30주년을 기념하는 첫 행사를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팀 헌트 박사의 특별강연으로 시작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강연을 계기로 미래 과학 꿈나무들이 노벨상 수상의 꿈을 키워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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