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5월 25일 10:5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디지털 지적재산권(IP) 기업 IPX(구 라인프렌즈)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BRV캐피탈매니지먼트로부터 12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IPX는 BRV캐피탈매니지먼트로부터 12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BRV캐피탈은 글로벌 벤처캐피탈(VC) 블루런벤처스의 아시아 투자 플랫폼이다. 미국 전자결제 업체 페이팔(Paypal)의 초기 투자사로, 국내에선 신세계그룹의 SSG닷컴과 그린랩스의 투자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라인의 태국 슈퍼앱 라인맨(LINE MAN)의 첫 리드 투자사로 라인그룹과 인연을 이어온 BRV캐피탈은 IPX의 차별화된 크리에이티브 역량과 10여년 간 축적해 온 캐릭터 IP 사업 전문성을 인정했다.
IPX는 라인프렌즈, BT21, TRUZ, WADE 등 인기 캐릭터 IP를 개발하는 업체다. 메타버스와 NFT 등 디지털 신사업으로 IP 비즈니스를 확장 중이다. 전신은 라인프렌즈다. 작년 2월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전 연령대를 타깃하는 IP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정의민 BRV캐피탈 전무는 "IPX는 글로벌 IP 사업 역량을 반복적으로 증명했다"며 "시대를 관통하는 글로벌 팬덤을 키워낼 잠재력과 세계적인 브랜드, 아티스트, 기업들과의 협업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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