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심사 2등급과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 2년 연속 최우수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인천항의 체계적인 안전관리 능력과 실효성 있는 상생협력 사업 실적을 인정받아서다.
공공기관 안전관리 등급 심사는 기획재정부에서 공공기관의 안전 수준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안전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2020년부터 도입한 평가 제도다. 지난해에는 10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안전관리 등급 심사 결과 IPA는 평가 대상 공공기관 중 최고 등급인 2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 대비 두 단계 상승했다. IPA의 안전관리능력이 더욱 강화됐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IPA는 △안전보건수준평가 등 도급사업 안전관리 강화 △안전보건조직 확대 △외부전문가 참여 위험성 평가 등 실질적인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2021년부터 ‘인천항 안전설비 지원사업’을 통해 전후방카메라, 고소 작업대 등 물류기업 수요에 기반한 안전 투자를 지원해 협력기업과 함께하는 안전문화 확산 사업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이번 평가에 참여한 134개 공공기관 중 최고 등급인 최우수를 받은 기관은 IPA를 포함한 총 27곳이다. 평가 등급 체계는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개선으로 구성된다.
IPA는 ‘ESG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을 통해 폐비닐로 자원순환제품을 개발하는 중소기업에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신규 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중소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을 강화했다.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기술보호 지원사업, 창업기업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 노력을 인정받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지역사회 및 협력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항만물류업계와 이용객이 안전하게 인천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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