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의 자회사 메디쎄이는 3차원(3D) 프린팅으로 제작되는 환자맞춤형 인공 하악골 제조 기술이 미국 특허청에 등록됐다고 25일 밝혔다.
하악골의 결손 부위에 삽입되는 환자 맞춤형 하악골 임플란트에 대한 것이다.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으며, 아래턱뿐 아니라 턱뼈와 함께 손실된 치아를 복원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했다.
이번 기술은 사고로 인한 외상 혹은 구강암 등의 질환으로 인해 아래턱뼈가 결손된 환자에게 본인의 구강 구조와 일치하는 맞춤형 인공 턱뼈를 제공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치과용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으며, 치아의 기능까지 회복할 수 있다고 했다.
메디쎄이는 금속 3D프린팅 기술을 국내 최초로 의료기기에 접목했다. 2015년 환자맞춤형 인공 뼈 개발에 성공했다. 두개골을 비롯해 대퇴골, 골반골 등 인체 대부분의 부위에 적용할 수 있는 인공 뼈를 공급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1000여건의 수술이 진행됐다. 2세대 3D 프린팅 척추 임플란트 등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