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신작 '쓰론앤리버티(TL)'에 대한 부정적 평가에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후 1시 38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일 대비 2만4000원(6.7%) 내린 3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4일 TL 베타테스트 공개 후 연일 하락세다. 전날엔 6.28% 하락 마감했다.
TL은 엔씨소프트가 11년 만에 내놓은 PC 기반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그만큼 기대감이 컸으나, "리니지와 게임 플레이 방식이 비슷하다"는 등 일부 사용자의 혹평에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TL 관련 "오는 10월 아마존게임즈(글로벌)와 동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2분기 국내 테스트에 이어 3분기 글로벌 테스트 및 마케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에 대해선 "상장 대기 중인 시프트업, 스마일게이트RPG는 PC·콘솔 글로벌 타깃 작품을 중심으로 성장 스토리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 관련 시장에 대응 가능한 동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동사의 현금 및 부동산 가치(판교사옥 제외)는 3조2000억원이며, 신작 출시 앞둔 점을 고려하면 영업가치 상승 가능성이 높은 시기"라며 "새로운 변화에 가장 큰 재무적 성과로 보답했던 동사의 적응력에 베팅하기 편안한 영업가치 수준으로 판단, 하반기 산업 내 아웃퍼폼(초과수익)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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