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2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전주사범학교를 거쳐 서울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56년 등단해 ‘서울 사람들’, ‘그리고 흔들리는 배’, ‘거룩한 응달’, ‘국화 밑에서’ 등 다양한 작품을 내놨다. 그는 민국일보, 경향신문을 거쳐 동아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하다 1980년 해직된 언론인이기도 했다. 1984년 동아일보 논설위원으로 복직했고 1988~1991년 한겨레신문 논설고문을 맡았다. 해직언론인협의회장,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로 활동했으며 2008~2010년에는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을 지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에 마련됐다. 30일 오전 9시 발인 예정.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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