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삼(사진 오른쪽) 안산도시공사 사장이 31일 2년여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며 직원들에게 마지막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안산도시공사 제공
경기 안산도시공사는 서영삼 사장이 퇴임식을 끝으로 2년여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서 사장은 이날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퇴임식에 앞서 마지막 일정으로 출근 전 안산시 재활용선별센터를 찾아 현장 직원들을 만나 작별의 인사를 나눴다.
재활용선별센터는 안산시 도시환경을 위한 필수시설로, 공사 사업장 중 근무환경이 가장 힘든 시설로 꼽힌다.
서 사장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 2021년 5월17일 취임 당시에도 임명장을 받은 직후 취임식에 앞서 첫 일정으로 재활용선별센터에서 현장 직원들을 만난 바 있다.
안산도시공사 사장으로서 첫 일정과 마지막 일정을 재활용선별센터로 낙점한 것이다.
서 사장은 “공사 여러 사업장 모두 노고가 많지만, 그 중에서도 열악한 환경에서 매일 악취와 먼지, 소음이 발생하는 사업장에서 고생하는 직원분들께 가장 먼저 인사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건강하게 근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도시공사 제5대 사장으로 취임한 서 사장은 ▲청렴 ▲안전 ▲감동 ▲혁신 ▲균형이라는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시민이 살기 좋은 행복한 안산창조’를 위한 경영에 힘써왔다.
서 사장은 퇴임사를 통해 “‘최우수 공기업’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취임 포부와 다짐을 깊은 믿음과 적극적인 동참으로 화답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안산도시공사의 멈춤 없는 전진을 기원하겠다”고 말했다.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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