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민국 모바일 대상은 31일 한경닷컴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후원했다. 분야별 전문가와 소비자의 조사·심사 결과 오랫동안 사랑받거나 아이디어가 뛰어난 모바일 서비스를 선정해 시상한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출범해 모바일 기반으로 뱅킹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금융거래를 공인인증서 없이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자체 인증체계를 구축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과 경험(UI·UX)을 설계했다.
카카오뱅크는 뱅킹 서비스의 핵심 상품인 대출에서도 비대면 절차를 구축해 화제를 모았다. 작년 2월 출시한 주택담보대출은 복잡하고 어려운 대출 과정을 '챗봇' 기반의 인터페이스를 통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했다. 대출한도와 금리를 조회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3분 29초다.
기존 비대면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50대 이상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끈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서비스도 주목된다. 회사에 따르면 2021년 7월 출시 이후 작년 말까지 소비자들이 찾아간 휴면예금·보험금은 누적 285억원 규모다.
아울러 소득·신용 등의 변화가 있을 경우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금리인하요구권'도 신청부터 확인까지 간편하게 이뤄지도록 했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5년 만에 소비자 수 2000만명을 넘기는 등 수치로도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1분기 월평균 활성 사용자 수(MAU)는 1635만명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가장 자주 사용하는 은행을 주거래 은행이라고 한다면, 카카오뱅크는 2118만 소비자의 주거래 은행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셈"이라며 "금융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