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미국선급협회(ABS)와 독일 드레스덴 공대 등 유럽 14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6월부터 대형 액화수소 화물창 기술 공동 개발에 들어간다고 31일 발표했다. 액화수소 화물창은 내부를 영하 253도의 극저온 상태로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다.
이번 프로젝트는 EU의 최대 연구 혁신 재정지원 사업인 ‘호라이즌 유럽’에 선정돼 EU 집행위원회의 지원금을 받는다. HD한국조선해양 컨소시엄은 총 1000만유로(약 14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4년간 투자해 16만㎥급 액화수소 화물창을 개발할 계획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스 운반선을 수주한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인 액화수소 화물창 개념설계와 기본설계를 맡는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ABS 등 글로벌 선급 외에도 HYDRUS, TWI 등 엔지니어링 기업이 대거 참여한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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