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장을 찾은 구회경 인스파이어 인사부사장은 “올 하반기 채용할 3500명 중 상당수의 서비스 전문인력을 고졸 지원자 중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고용하는 직원은 오는 10월 문을 여는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근무한다. 학력 제한 없이 △카지노 부문(딜러·회계·보안) 400명 △리조트 운영 부문(객실·F&B·리테일·엔터) 400명 △리조트 조리 부문 2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고용 형태는 전원 정규직이다. 3~6개월간 수습기간을 거친 뒤 근무 부서가 확정된다. 윤정아 인스파이어 인사담당자는 “부문 간 직무 유연성이 높은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인스파이어리조트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규모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윤 담당자는 “이번 채용 규모는 인스파이어리조트의 1차 개장에 맞춘 것으로 2025년 2차, 2033년 3차 개장 과정에서도 추가로 채용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난티도 공격적인 채용 계획을 밝혔다. 오는 7월 18일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빌라쥬 드 아난티’ 개장을 앞두고 정규직 100명 이상을 채용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아난티리조트는 이번 행사에서 1 대 1 현장 면접도 하고 있다. 권소연 아난티 인사담당 책임은 “이번 박람회에서 최대한 많은 인원을 뽑으려 한다”며 “신입과 경력 모두 채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난티에선 다양한 분야에서 고졸 인재들이 근무하고 있다.
아난티는 고졸 직원이 대학에 가면 일부 학비를 지원해주는 사내 복지제도를 운영 중이다. 근속 3년 이상 직원이 4년제 대학에 입학하면 학기당 125만원을 받을 수 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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