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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BIDU)는 중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벤처 캐피탈 펀드를 설정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바이두는 자신의 AI 기술인 어니 AI 모델을 기반으로 구축되는 스타트업의 제품을 지원하기 위해 10억위안(1862억원) 을 투자했다. 중국의 구글로 불리는 바이두는 이 어니 AI기술을 중국 AI 생태계의 기반으로 만드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밝혔다.
또한 중국내 라이벌인 알리바바(BABA)와 텐센트(TCEHY) 와 심화되는 AI 도전에서 바이두가 앞서기 위한 의도로도 풀이됐다.
바이두는 올해 초 중국내 처음으로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제품인 어니 봇을 출시했다.
중국내 AI 개발은 정부의 규제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이것이 생성형 AI 도구의 개발을 방해할 수도 있지만 제품을 안전하게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바이두의 위치를 강화할 수도 있다고 마켓워치는 지적했다.
바이두는 또 AI 산업 발전에 필수적일 수 있는 인하우스 반도체 업체도 갖고 있다.
바이두 ADR(미국주식예탁증서) 은 이 날 개장전 거래에서 1%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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