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우주발사체가 남쪽으로 발사됐다는 소식에 방산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31일 오전 10시12분 기준 평화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148원(9.28%) 오른 1742원에 거래되고 있다.
평화산업은 차량용 방진부품, 에어서스펜션 부품, 호스부품과 방위산업용 특수차량 부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같은 시간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보다 700원(0.91%) 상승한 7만78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방위산업 관련 종목으로 분류되는 현대위아, SNT다이내믹스 등도 1%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주가 상승은 북한이 이날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히면서 방산 관련주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이달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단 로켓 낙하지점으로 '전북 군산 쪽에서 서해 멀리', 페어링(위성 덮개) 낙하지점으로는 '제주도에서 서쪽으로 먼 해상', 2단 로켓 낙하지점으로는 '필리핀 루손섬 동방 해상'을 지목했다.
북한은 지난달 13일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시험발사한 지 40여일 만에 다시 도발을 감행했다. 이번이 올해 10번째 발사체 발사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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