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글래드 호텔앤리조트의 5성급 호텔 '메종 글래드 제주'에 맞춤 가구를 제공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글래드 마포·여의도에 식탁, 의자가 설치된 객실을 조성한데 이어 두 번째 제휴다.
메종 글래드 제주에는 513개 객실 중 스탠다드 트윈, 스위트룸 등 319곳에 소파·침대·테이블 등 글래드 호텔을 위한 맞춤 가구 총 24종, 3400개 제품을 설치했다.
맞춤 가구는 각 객실 분위기에 맞게 디자인됐다. 스탠다드 트윈과 스위트룸에 설치된 TV콘솔·미니바·서랍장은 애쉬무늬와 원형 스틸 다리를 적용했다. 소파·스툴·테이블은 그레이톤 직물 느낌의 패브릭을 활용해 모던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온돌 객실에 설치한 가구는 무늬목과 원목을 섞어 한옥을 모던하게 재해석함으로써 차분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평가다.
한샘과 글래드 호텔은 오는 9월4일까지 메종 그랜드 제주 1층 로비에서 '꿀잠 팝업스토어(임시매장)'도 운영한다. 한샘은 팝업스토어에 포시즌6 헤나 매트리스, 유로503 아트월 월넛 수납장, 유로505 부티크 사이드테이블 등 가구를 전시한다.
한샘 관계자는 "롯데호텔 등 주요 특급 호텔과 제휴를 진행하는 등 새로운 유통 채널을 확대할 것"이라며 "고객이 다양한 곳에서 한샘 가구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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