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제29회 한경 스타워즈 상반기 실전투자대회'가 12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1위 다툼이 치열해졌다. 현재 1위와 2위의 누적수익률 차이가 0.27%포인트(p) 차에 불과한 초박빙 상황이기 때문이다.
2일 한경스타워즈에 따르면 전날 참가팀 10팀의 평균 누적수익률은 4.23%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7.95포인트(0.31%) 하락한 2569.17에 마감했는데 참가팀들의 평균 일일 수익률은 0.92%를 기록해 선방했다.
누적 수익률 1위는 장유락 NH투자증권 영업부금융센터 차장(초개미팀)이 24.62%로 앞서고 있다. 그는 이날 일일 손실률 0.36%를 기록했음에도 아직 1위 자리를 지켰다. 장 차장은 이날 에스엠 주식 66주를 매수했는데 평가손익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일일 손실을 기록했다. 현재 그의 계좌에는 에스엠을 비롯해 ISC,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에이프로 등이 담겨있다.
2위는 임동락 한양증권 여의도PWM센터 부장이 바짝 추격 중이다. 그는 이날 하루에만 0.57%의 수익률을 더하면서 누적수익률 24.35%를 기록했다. 임 부장은 이날 보유 중이던 레이크머티리얼즈 주식 일부를 팔아 38만3000원의 수익을 실현했다.
레이크머티리얼즈는 국내에서 유일한 TMA(Trimethyl Aluminium) 제조 가능 업체로 알려져 있다. 특히 유기금속화합물 설계 및 TMA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LED, 반도체, 디스플레이, Solar소재 및 석유화학 촉매로 이어지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3위는 한화투자증권 중꺾손이 누적 수익률 10.89%를 기록 중이다. 중꺾손은 이날 10개 참가팀 중 가장 높은 2.77%의 일일 수익률을 더했다. 그의 계좌엔 인성정보, 한국전자금융, 마음AI가 담겨 있는데 모두 평가손익이 플러스를 기록 중이다.
다른 참가자들의 누적 수익률을 살펴보면 △4위 하나증권 플러스알파팀 4.39% △공동 5위 메리츠증권 강남럭키세븐팀 2.25% △공동 5위김대영 하이투자증권 부산WM센터 부장 2.25% △7위 권광덕 KB증권 남울산금융센터 부장 1.69% △8위 최재원 유안타증권 W프레스티지강남센터 차장 -4.13% △9위 김현승 DB금융투자 센텀지점 대리 -5.05% △10위 최수영 한국투자증권 PB평촌센터 차장 -18.99% 순이다.
올해로 28년째를 맞은 한경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이 참가해 투자 실력을 겨룬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오는 6월 30일까지 열린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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