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인덕원 퍼스비엘의 1순위 청약에서 303가구 모집에 3043명이 몰리며 10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 49B㎡를 제외한 모든 타입이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전용 84㎡의 경우 14가구 모집에 416개(기타지역 포함)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전용 84㎡ 물량이 모두 저층(1~4층)인 데다 분양가가 10억1400만~10억7900만원에 달해 고분양가 논란도 제기됐지만, 수요자가 몰렸다.
의왕시 내손동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4층, 14개 동, 2180가구(전용 49~84㎡)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과 1.5㎞가량 떨어져 있다. 단지 북쪽에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 청계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덕원역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에 포함되는 등 각종 교통 호재가 있다는 점이 청약 인기 비결로 꼽힌다.
GS건설 컨소시엄이 광명뉴타운에 공급하는 광명자이더샵포레나(3585가구)도 국민주택형(전용 84㎡) 분양가가 10억원이 넘었지만 지난달 10.5 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999가구)도 3.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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