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사업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에 이어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까지 가세하면서 '디아블로4'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다운타운의 비비아나 성당에서 '디아블로 4' 출시 행사를 열고 '릴리트'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하면서 슈가와 할시가 작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20초 분량의 영상에서 슈가는 초반부에 할시와 함께 잠깐 스쳐 지나가듯 등장한다. 블리자드는 뮤직비디오 정식 버전을 오는 5일 공개된다.
국내에서는 오는 6일 정식 출시 소식을 전한 '디아블로4'는 전작의 타락한 대천사 말티엘 사건 이후 50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그린 게임이다. 성역의 창조자이자 증오의 군주 메피스토의 딸인 릴리트와 천상에서 추방된 천사 이나리우스의 대립이 메인 줄거리로 알려졌다.
1996년 발매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고, 2012년 출시된 '디아블로3'는 3000만장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백종원은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 아이디로 '디아블로4' 유튜브 영상 댓글에 "이거 하려고 유튜브 미리 많이 찍어놨지"라고 달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과거 블리자드의 또 다른 인기 게임인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서 '밥장사'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며 직원까지 채용했다고 밝힌 백종원은 지난 31일엔 '디아블로4' 예약 구매를 진행하는 하는 모습을 찍어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디아블로 세계관에 등장하는 '빨간 물약'에서 모티브를 얻어서 "우리 음료 중에 먹으면 확 기운 나고, 에너지가 확 차오르는 그런 거 없냐"면서 "빨간 물약 커밍 순"이라고 전해 '디아블로' 에너지 드링크 출시를 예고했다.
블리자드 측에서도 한국 시장에 남다른 관심을 보인다는 후문이다. '디아블로4' 개발팀의 최고 결정권자인 조 셜리 게임 디렉터는 홍보를 위한 첫 방문 국가로 한국을 택했다. 이와 함께 웹툰 '마음의 소리' 조석 작가 등 웹툰 작가들과 협업한 한국 맞춤형 콘텐츠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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