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경 여행기' 이나영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가 진행하는 유튜브 콘텐츠 '슈취타'에 출연한 후기를 전했다.
이나영은 2일 서울시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박하경 여행기' 인터뷰에서 "'슈취타' 출연은 뭔가 타이밍적으로 잘 맞았다"며 "이전에 '사람'이라는 노래를 듣고 관심이 갔는데, 비슷한 느낌이 많아서 많은 이야기를 꽤 했다"고 전했다.
'슈취타'는 '슈가와 취하는 타임'의 줄임말로 슈가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술, 음악을 매개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 형식의 콘텐츠다. 이나영은 '슈취타'의 열한 번째 초대 손님이자 여성 게스트로는 처음으로 초대를 받았고, 지난 5월 22일 영상이 공개됐다.
이나영은 "슈가 씨가 이번에 싱글 앨범을 내는 것도 있고, 제가 추천받았을 때 이번에 공개되는 다큐멘터리가 여행이더라"며 "촬영할 때 '사람'이라는 노래를 들었는데, 제가 '사람'이라는 단어를 좋아하다 보니 가사 중에 들어오는 것들이 있었다. '이분도 사람, 여행에 대한 관심이 많구나' 싶고, 이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잘되겠다 싶었다"고 출연을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색함 없이 처음 만났을 때부터 얘기가 잘 됐다"며 "슈가 씨도 있지만 사람 민윤기를 만난 거 같았다"고 말했다.
또한 "진행도 워낙 잘해주셨다"며 "제가 긴장했을 수 있으니 본인 얘기도 많이 해서 고맙고 재밌는 경험이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박하경 여행기'는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국어 선생님 박하경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기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사라져 버리고 싶은 순간 딱 하루 여행을 떠나 걷고, 먹고, 멍때리며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보내는 박하경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나영은 타이틀롤 박하경을 연기했다. 박하경은 평범한 고등학교 국어 교사로 낯선 여행지에서 예상치 못한 사건과 뜻밖의 사람들을 만나며 평소에 느끼지 못한 희로애락을 겪게 되는 캐릭터다.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 온 이나영은 박하경으로 분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한편 '박하경 여행기'는 지난 5월 24일 첫 공개됐고, 지난 31일 8화까지 선보여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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