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대출전문 플랫폼 로니에프앤(대표 황성규)은 협회 회원사 약 11만 공인중개사의 대출소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의 서비스(REA BANK)를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REA BANK는 부동산 거래 때 대출을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대출모집인으로부터 받아둔 명함을 건네주기만 하던 기존의 대출 소개 방식을 탈피해 보다 능동적으로 대출을 소개시켜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REA BANK 서비스 도입과 함께 ‘그라운드’라는 전용 모바일 플랫폼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그라운드는 각 회원 공인중개사마다 개별적으로 주어지는 개인 채널이다. 그라운드 안에는 공인중개사가 직접 꾸민 프로필과 함께 대출 상품, 전용 특판 상품 안내와 함께 다양한 부동산 및 대출 정보 큐레이션 콘텐츠까지 접할 수 있다.
특히 그라운드에서는 그동안 공인중개사가 고객에게 소개할 기회가 없었던 신용대출 상품까지 안내된다. 부동산 거래 관련 고객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도 대출을 알아보기 위해 은행이 아닌 가까운 공인중개사를 먼저 찾을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을 구축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물론 이를 통해 공인중개 본업의 영업활동 및 홍보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또 그라운드는 각 공인중개사마다 발급되는 전용링크나 QR코드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24시간 접속이 가능하다. 공인중개사는 대출이 필요한 고객에게 버튼 하나로 간편하게 본인의 그라운드 링크를 공유할 수 있다. 고객은 그라운드에 접속해 매일 업데이트되는 대출 상품과 금리를 확인 한 후, 적절한 상품을 선택해 대출 상담을 신청하면 된다.
황성규 로니에프앤 대표는 “REA BANK와 그라운드라는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하면 대출이 필요한 고객은 공인중개사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은행의 VIP라운지처럼 편하게 대출을 소개받을 수 있다"며 "공인중개사는 대출의 전문성과 거래의 완결성을 높이고 전세 사기 등 각종 거래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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