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와 싸이토젠은 5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미국 보스턴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3'(바이오 USA)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바이오 USA는 미국 바이오협회에서 매년 개최하는 바이오 분야 세계 최대 국제 행사라고 했다. 글로벌 유수의 바이오 업체가 참석해 신기술 및 신제품 소개, 사업 협력 논의 등이 이뤄지는 장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시러큐스 공장의 제조 기술, 공정개발 서비스, 품질 시스템과 더불어 국내 메가플랜트 설립 계획 등 차별화 역량을 홍보한다. 사전 조율된 30여개 국내외 주요 기업 등과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에 대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경은 롯데바이오로직스 사업개발부문장은 "이번 바이오 USA에서 여러 글로벌 제약사들과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다양한 협력을 통해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싸이토젠은 순환종양세포(CTC)를 기반으로 암을 진단하는 액체생검 전문기업이다. CTC를 손상입지 않은 상태로 분리하는 기술을 통해 리보핵산(RNA), 디옥시리보핵산(DNA) 그리고 단백질 수준에서 암을 진단한다.
올해는 CTC 기술과 관련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회의 요청이 많다고 했다. 싸이토젠은 미국 현지 진단 서비스 협력을 위해 대형 진단회사들과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대형 제약사, 병원, 대학 산학협력단 등과도 접촉한다. 이번 회의를 통해 싸이토젠의 글로벌 진출 및 제품 다각화에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싸이토젠은 미국 국립보건원(NIH)과도 별도 회의를 진행해, 협력 중인 연구 활동의 확장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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