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오는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맞춰 미래 먹거리로 첨단 방위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5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첨단 방위산업 6대 중점 육성 분야 및 6개 추진과제 등을 담은 강원특별자치도 첨단 방위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도는 특별자치도법 개정에 따라 미활용 군용지 처분 특례, 연구개발 특구 지정 및 국가산업단지 지정 요청 특례 등 부여된 특례를 기반으로, 군의 첨단화 방향에 도의 전략산업을 접목해 첨단 방위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강원도는 우선 비무기체계인 군수 장비·물자 분야 개발에 주력하기로 했다.
수소연료 기반 부품·소재 분야와 VR·AR 교육 훈련체계, 군 장구류 첨단 신소재 개발 분야, 과학화전투훈련장비 분야의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수장비 및 미래형 첨단 무기 소재 분야인 해양 유·무인복합체계와 개인 전투능력강화체계 분야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도가 마련한 6가지 추진과제는 △국방벤처센터 유치(국방기술진흥연구소 협의) △해양 유·무인복합체계 연구시설 유치 △방위산업발전협의회 구성 △방위산업 분야 인력양성 및 창업지원 △첨단 방위산업 체계화 종합지원전략 추진 △방위산업 관련 기업 유치 등이다.
도는 전략 발표 후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춘천시, 강원대학교 등 5개의 방위산업 유관기관 간 포괄적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방위산업 육성전략은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실현을 위한 새로운 출발선”이라며, “특별자치도가 가진 분권의 힘으로 새로운 분야인 방위산업을 육성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춘천=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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