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운영하는 와디즈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위치한 와디즈 본사에서 우즈베키스탄 경제재정부, 중앙은행, 디지털기술부 등 경제정책부처 책임자 및 관련 전문가 15인을 초청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주관하는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의 일환이다. KSP 원년 협력국인 우즈베키스탄의 금융 서비스 시장 활성화를 위한 한국의 핀테크 혁신 사례 및 전략 공유를 위한 자리였다.
우즈베키스탄 대표단은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경제정책부처 책임자 및 전문가로 구성됐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양일간 와디즈·토스·카카오페이 등 주요 핀테크 기업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디즈는 우즈베키스탄 대표단에 한국의 크라우드펀딩 혁신 사례로서 서비스 도입과 성장, 사업 구조 및 비즈니스 노하우 등을 전달했다. 와디즈는 지난 2012년 5월 설립 이래, 현재까지 약 5만2000건의 중개, 총 9300억원 규모의 펀딩을 성공시킨 바 있다. 국내 대표적인 D2C(직접 판매)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한 배경이다.
대표단은 와디즈 플랫폼 서비스의 다양한 펀딩 성공 사례와 고도화된 위험관리 체계에 큰 관심을 보였다. 서비스 이용자의 큰 비중을 2030세대가 차지한다는 점에도 흥미를 보였다.
우즈베키스탄 관계자는 "와디즈가 만들어 낸 크라우드펀딩 산업이 우즈베키스탄의 금융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와디즈 관계자는 "앞으로도 핀테크 산업에 혁신을 불어넣는 노하우와 경험을 쌓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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