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씨앤투스는 실내 공기질 관리에 초점을 둔 공기살균기 ‘아에르 바이러스케어’ 개발을 마치고 이달 중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에르 바이러스케어는 헤파급 고효율 필터, UV-C LED(자외선 발광다이오드), 광촉매 필터 등 3단계 바이러스 관리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헤파급 필터는 일반 필터로는 거를 수 없는 극초미세먼지를 걸러내며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부유 바이러스 및 세균을 99% 살균하는 것으로 인증 받았다. 지난 30여년 동안 쌓은 필터 기술력을 살균기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설계했다는 평가다.
가전제품을 고를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음과 전기료에 대한 부담도 낮췄다. 1단으로 사용할 때를 기준으로 한 소음은 25dB(데시벨)로 도서관 소음(30dB)보다 낮다. 하루 24시간 한 달을 사용하면 월 평균 전기료가 1130원이다. 제품 전면부 디스플레이에는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를 측정할 수 있는 레이저 센서가 탑재돼 실내 먼지 농도를 알 수 있다. 필터 정기배송 등 다양한 부가 관리 서비스도 내놓을 예정이다.
씨앤투스가 공기살균기를 선보이는 것은 코로나19를 계기로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실내 공기질 관리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하춘욱 씨앤투스 대표는 “현대인은 하루의 90% 이상을 실내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공기질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아에르 바이러스케어는 장시간 학업에 집중해야 하는 수험생이나 호흡기가 약한 영유야, 바이러스 감염에 민감한 산모 등에게 유용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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