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치솟자 뭉칫돈 몰리는 반도체 ETF

입력 2023-06-06 16:33   수정 2023-06-06 16:35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급등하면서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에도 뭉칫돈이 들어오고 있다.

6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TIGER Fn반도체TOP10 ETF’에 올해 들어 2841억원의 투자금이 순유입됐다. 올해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설정액 증가 2위다. ‘KBSTAR 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774억원), ‘KODEX Fn시스템반도체’(472억원), ‘KODEX 반도체’(353억원) 등에도 많은 돈이 들어왔다. 인공지능(AI) 산업발 신규 수요 기대로 반도체주가 급등하자 관련 ETF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 ETF가 모두 반도체에 투자하지만 세부 투자 종목과 비중은 다르다. TIGER Fn반도체TOP10은 ‘최정예’ 10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펀드다. 올해 수익률이 지난 1일 기준 36%에 달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각각 24.6%, 28.52%로 절반이 넘는다. DB하이텍(9.97%), LX세미콘(6.34%) 등 다른 반도체 제조사에도 투자한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중에서는 리노공업, 동진쎄미켐, 한미반도체, 원익IPS, 솔브레인, 티씨케이에 투자하고 있다.

KBSTAR 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는 비메모리 반도체 관련주에 특화한 펀드다. 올해 수익률은 38%다. 삼성전자가 비메모리 반도체 투자를 확대하면서 투자 매력이 커지고 있다. 편입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14.37%), DB하이텍(10.15%), 리노공업(7.09%), LX세미콘(6.89%) 등이다. SK하이닉스는 투자하지 않는다. KODEX Fn시스템반도체도 비메모리 반도체에 투자하는 비슷한 유형의 펀드다. 삼성전자, DB하이텍, 한솔케미칼 등이 편입 상위 종목이다.

KODEX 반도체는 삼성전자에 투자하지 않는 반도체 ETF다. SK하이닉스 비중이 20%로 가장 높다. 2위는 SK하이닉스 모회사인 SK스퀘어(13.09%)다. DB하이텍(6.26%), HPSP(3.87%), 리노공업(3.81%), LX세미콘(3.71%) 등도 주요 투자 기업이다. 올해 수익률은 39%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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