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씨엠생명과학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9회 국제세포유전자치료학회(ISCT)에서 프라이밍 기술로 기능이 강화된 중간엽줄기세포의 아토피 피부염 동물모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은 "프라이밍 기술(줄기세포 기능 강화 기술)로 기능이 강화된 중간엽줄기세포가 질병 개선 효과를 크게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줄기세포 분야에서는 줄기세포에 면역환경 자극을 줘 기능을 강화시킨 것으로 2세대 줄기세포라 부른다고 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도 2세대 줄기세포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치료 효과를 향상시키는 면역자극인자의 새로운 조합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기존에 알려진 TNF-α와 IFN-γ 조합에 IFN-α와 비타민B6를 추가하면 면역조절 인자의 발현이 유의적으로 증가하고, 면역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조절 T세포를 증가시켰다고 했다.
아토피 피부염 동물모델에 프라이밍한 중간엽줄기세포를 주입한 결과 IgE의 분비는 감소하고, 아토피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IgG2a의 생산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중간엽줄기세포보다 프라이밍한 중간엽줄기세포가 아토피 피부염 동물모델에서 더 높은 치료 효능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중간엽줄기세포 프라이밍 기술의 국내 특허를 보유 중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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