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클래식 거장들이 참가하는 음악회와 마스터클래스가 함께 펼쳐지는 '제1회 이미경국제뮤직아카데미(2023 MIMA)'가 9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파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지혜의 숲’과 ‘지지향’에서 열린다.
이번 아카데미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지휘 총 4개 분야로 진행된다. 바이올린은 이미경(독일 뮌헨 국립음대 교수)과 김응수(한양대 음대 교수, 솔로이스트), 비올라는 롤란드 글라슬(뮌헨 국립음대 교수)과 라이어넬 테르티스(국제비올라콩쿠르 1등), 첼로는 웬-신 양(뮌헨 국립음대 교수), 지휘는 서진(헤이리국제음악제 음악감독, 계명대 음대 교수), 피아노는 나이젤 클레이튼(영국 왕립 음대교수)등 총 여섯 명의 교수진이 참여할 예정이다.
6박 7일의 프로그램은 교수음악회 3회(헤이리국제음악제 연계), 학생음악회 2회, 개인레슨 3회(회당 50분), 테크닉 마스트 클래스 특강, 유학토크, 교수진과의 자유시간과 개별상담시간 등으로 짜여있다. 아카데미 기간 중 우수한 기량을 선보인 참가자에겐 '2024년 헤이리국제음악제'의 영아티스트로서 무대에 설 기회가 부여된다.
이밖에 별도의 3박 4일 지휘 교습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헤이리챔버오케스트라’ 단원 중심으로 구성된 앙상블 지휘와 오디션 영상 촬영 프로그램을 통해 지휘를 전공하는 이들에게 배움과 포트폴리오 마련의 기회를 제공한다. 원데이 티켓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인과 아마추어 음악인을 위한 참여 기회도 마련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이미경 교수는 "차세대 음악인들의 음악적 역량을 높이는 것 뿐 아니라 음악을 매개로 자연과 사람, 예술이 진솔하게 만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카데미 신청 기간은 오는 7월16일까지.
한편 아카데미 진행기간과 겹쳐 9월 23일부터 10월 1일까지는 헤이리예술마을에서 '2023 헤이리국제음악제'가 열린다. 올해 음악제에는 이미경 교수를 비롯해 롤란트 글라슬, 웬-신 양, 나이젤 클레이튼, 그리고 클리리네티스트 조인혁,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 바이올리니스트 박수현과 박규민, 첼리스트 조형준, 비올리스트 신경식 등이 참여한다.
조하정 PD hajung@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