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는 올해 1분기에 매출 148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5%와 4.5% 증가했다. 매출 비중은 인체조직 이식재가 79.6%, 의료기기 13.5%, 코스메슈티컬 1.7%, 제약 5.2%다.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메가카티’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에서 메가카티를 출시하고 중국에서 품목허가를 받을 것으로 봤다. 메가카티는 세계 최초의 인체 유래 초자연골 기반 무릎 연골 치료제다.
곽민정 연구원은 “메가카티는 손상된 무릎 연골에 초자연골을 직접 주입해 연골 회복을 촉진한다”며 “저비용에 사용하기 쉽고 빠른 회복이 가능해 폭발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메가카티에 대한 신의료기술평가 유예를 검토 중”이라며 “향후 시장 침투율 확대로 이어지며 엘앤씨바이오의 가격(P) 및 판매량(Q) 성장을 모두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의료 폐기물관리법 통과에 대한 수혜도 기대했다. 곽 연구원은 “현재 지방 등 인체 유래 폐기물을 활용해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규제 개혁안이 국회에 발의됐다”며 “연간 국내에서 생산되는 폐지방 40t을 재활용하는 법안이 통과되면, 엘앤씨바이오가 최대 수혜주로서 원가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대차증권은 메가카티 예상 매출을 일부 반영해, 엘앤씨바이오의 2023년 매출과 영업이익을 작년보다 각각 33.0%와 44.4% 증가한 700억원과 139억원으로 추정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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