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상품시장은 그간 주식시장과 동시에 열렸다. 파생상품시장을 주식시장보다 먼저 열면 투자자가 선물 가격 움직임을 참고해 주식을 살 수 있다.
조기 개장으로 변동성이 커지지 않도록 파생상품 가격 변동 제한폭도 두기로 했다. 파생상품시장 개장부터 주식시장 개장 전까지 상하 8%를 적용한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번 조치로 주식시장 개시 초반 주가 변동성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파생상품시장의 국제적 정합성도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홍콩 대만의 파생상품시장은 주식시장보다 15분 먼저 열린다.
코스피200 선물·옵션 등 대표지수상품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한다. 시장 수요 등을 파악해 조기 개장 대상 파생상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파생상품시장 야간시장 개설 등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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