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덕 전 국회부의장의 생전 출간 서적과 강의·기고 등을 엮은 '대한민국, 지금 잠이 옵니까’가 출간됐다. 홍 전 부의장의 철학과 신념 등을 최근 사회·정치 현실에 맞춰 편집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지난 7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대한민국, 지금 잠이 옵니까’ 출판 기념회가 열렸다. 홍 전 부의장의 3주기 추모를 위해서다.
‘대한민국, 지금 잠이 옵니까’는 홍 전 부의장이 주장해온 내일과 희망의 청년, 국민이 잘 사는 국가, 글로벌 인재 육성, 통일된 한반도 등의 핵심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출판 기념회에서는 각계각층의 20여명이 홍 전 부의장을 회고하면서 추천사를 전했다. 홍 전 부의장과 가까웠던 것으로 알려진 권영세 통일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그리고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도 추천사를 썼다.
원 장관은 "미래 한국의 비전을 가진 지도자였다"고 회고했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국가의 앞날을 책임질 청소년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 통일을 위한 노력이 홍 전 부의장의 가장 큰 업적"이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언제나 중용의 정치로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앞세웠다"고 강조했다.
홍 전 부의장의 비서관 출신으로 이번 출판 기념회를 기획한 박미출 전 정무장관실 비서관은 “정치인으로서 통일에 대한 노력과 민족의 앞날에 대한 진지한 걱정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유가족 대표로 나선 홍 전 부의장의 장남인 홍재선씨는 “선친의 진심어린 뜻과 삶이 고스란히 전해지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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