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가 9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제24회 철의 날’ 기념행사(사진)를 열고 유공자 32명과 철강상 수상자 5명을 시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최정우 철강협회 회장(포스코 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 박성희 KG스틸 사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조석희 TCC스틸 부회장 등 철강협회 회장단 및 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철강협회는 철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철강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현대식 용광로에서 처음으로 쇳물을 생산한 6월 9일을 ‘철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행사에선 철강산업 유공자 32명과 철강상 수상자 5명의 시상식이 열렸다. 권태우 현대제철 상무가 은탑산업훈장을, 박남식 포스코 전무가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권 상무는 초고강도 자동차용 강판을 비롯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용 강재 및 해상풍력타워용 강재 등 친환경 강재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전무는 지난해 여름 포스코 포항제철소 수해 당시 공급 차질 가능성에 선제 대응해 철강 시장 안정을 이끌었다.
최 회장은 “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 불확실성 확대, 친환경 사회 전환 및 국제관계 급변으로 업계가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철강업계가 친환경 생산체계를 조기 구축하고, 수요산업과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공고히 해나가자”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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