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은 지난 8일 일본 도쿄 솜포홀딩스 본사에서 윤종규 회장(왼쪽)과 사쿠라다 겐고 솜포홀딩스 회장(오른쪽)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요양서비스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윤 회장은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솜포케어의 요양 전문인력 양성 시설, 교육기관과 디지털 신기술을 연구하는 시설 등을 방문했다.
솜포홀딩스는 생명보험, 손해보험, 해외보험, 요양사업, 디지털사업 등 다섯 개 사업 부문 95개 자회사로 구성된 총자산 135조원 규모의 일본 최대 보험그룹이다. 일본 최초의 손해보험사인 솜포재팬과 요양서비스 전문기업인 솜포케어가 핵심 계열사다.
솜포홀딩스는 다양한 브랜드의 요양시설을 운영 중이다. 노인의 생활습관을 개선해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하는 ‘스마일 에이징 프로그램’과 치매보험 계약자를 대상으로 치매 예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솜포 미소클럽’, 부모를 간호하면서 일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모와 자식의 힘’ 등 서비스의 고객 저변이 탄탄하다.
KB금융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솜포홀딩스의 시설 운영 및 상품·서비스 개발 역량을 공유받아 국내 고객에게 고품질 요양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관계사인 KB골든라이프케어는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솜포케어와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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