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맥주 ‘아사히 슈퍼 드라이 신제품’이 출시됐다. 신제품이 시중에 나온건 일본 외엔 50여개의 아사히 맥주 수출국가 중 한국이 처음이다.
롯데아사히주류는 9일 아사히 슈퍼 드라이 신제품을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국내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롯데아사히에 따르면 슈퍼 드라이 신제품은 기존 특징인 ‘가라쿠치(드라이한 맛)’의 콘셉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1987년 출시 이후 처음으로 제조 방법을 개선했다. 깔끔한 뒷맛을 유지하는 동시에 마시는 순간 느껴지는 맥주의 풍미에서 오는 ‘목 넘김’을 향상했다는 설명이다.
아사히 맥주는 자비 공정(끓이는 단계) 완료 직전에 홉을 투입하는 레이트 호핑 공법으로 은은한 홉의 향을 새롭게 담았다고 설명했다. 제조 때 산소량을 제어하면서 효모 작용을 조정해 맥주의 향도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슈퍼 드라이가 일본 외에서 출시된 건 한국이 처음이다. 현재 아사히 슈퍼 드라이는 전 세계 5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롯데아사히는 이달 온라인과 SNS 등 디지털 매체를 활용해 신제품을 홍보하고 내달 하순부터는 글로벌 캠페인 광고영상을 통한 TV 광고, SNS 외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가을 이후에는 유통 소매점과 음식점 등에서도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아사히 관계자는 “맥주의 풍미에서 오는 ‘목 넘김’과 함께 순식간에 청량한 파도가 사라지는 것과 같은 상쾌하면서 깔끔한 맛을 실현했다”며 “입 안을 깔끔하게 해 어떤 요리와도 어울릴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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