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더블유(코인W)가 홍콩 금융당국에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 신청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코인더블유는 홍콩 지역의 오피스인 코인더블유홍콩(CoinWHK)을 설립하고 본격 홍콩 당국의 허가를 받고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홍콩은 지난해 10월 이후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우호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가상자산 규제가 정식으로 시행되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인가된 거래 플랫폼에서 가상자산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코인더블유는 현재까지 중국, 대만, 인도, 베트남,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수많은 아시아 지역에 현지화된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홍콩 지역을 전략적 거점으로 바라본다는 설명이다.
카르멘 탄 코인더블유 글로벌 전략 매니저는 "홍콩의 새로운 가상자산 정책이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가상자산 산업에 명확한 법적 프레임워크를 제공해 시장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향상시키고, 사용자를 보호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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