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자금 지원·도피 없었다"…유튜버 양날, 의혹 부인

입력 2023-06-12 08:07   수정 2023-06-12 08:08



안무가이자 유튜버인 양날(본명 양승진, 34)이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 37)과 관련한 마약 투약과 해외 도피 의혹을 직접 부인했다.

양날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와 관련한 모든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저는 도피를 위해 해외에 나와 있는 상태가 아니다"고 밝혔다.

양날은 앞서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고, 파리에서 일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유아인과 함께 마약을 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가 유아인의 지원을 받아 해외로 도피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일각에서는 해당 유튜버가 유아인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양날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양날은 자신의 프랑스 출국에 대해 "작년 저의 무용단을 일단락 멈추게 됐고, 이곳에서 무용 워크숍과 유튜브의 새로운 시도, 내년 안무할 작업 '데카메론'의 조사를 하기 위함"이라며 "조사도 받아본 적 없는 제가 해외에 출국했다는 사실만으로 피의자가 되고, 범죄자 취급을 받는 이 상황이 너무나도 당혹스럽고, 저 역시 해당 내용들에 대한 확실한 사실 확인이 필요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해외로 도피를 온 것이라면 어떻게 제가 저의 일거수일투족을 유튜브와 SNS에 올릴 수 있었겠냐"고 덧붙였다.

유아인이 도피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저는 제가 연루됐다는 사건을 겪고 있는 친한 형과 연락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그 형에게 어떠한 금전적 지원이나 도움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식적으로도 그 형이 저를 도피시켜서 취할 이득이 없지 않냐"며 "그 형이 저의 도피를 돕고 있다는 이야기는 터무니없다"고 덧붙였다.

양날은 각종 의혹으로 인해 "너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고 호소하면서 "제가 준비하고 계획한 일정들과 상황들은 저의 꿈과 커리어가 걸린 너무나 소중한 것들이고, 이 일에 대한 더 이상에 어떠한 피해도 원치 않기에 저는 제 일들을 예정대로 소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사실과 다른 기사들과 그와 관련하여 쏟아지는 많은 사람의 부당한 의심과 송곳 같은 공격들로 저는 심적으로 너무 위험하고 괴로운 상황"이라며 "정말 죄송하고 속상하지만, 유튜브를 잠시 멈출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한편 지난 8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유아인 등 2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중 유아인과 미대 출신 작가 A 씨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유아인이 기존에 드러난 대마, 코카인, 케타민, 프로포폴 등 4종의 마약류 외에 졸피뎀, 미다졸람, 알프라졸람, 여기에 한 가지 마약을 더 포함해 최소 8종 이상의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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