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메디톡스에 대해 우려할 내용보다 기대할 것이 많은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1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12일 "1분기 일회성 이슈들로 주춤했던 실적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10억원, 8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내수 시장에서 고마진 품목인 코어톡스의 판매호조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해외 진출 모멘텀 역시 긍정적이다. 액상형 톡신 MT10109L의 미국 및 중동 BLA 제출이 하반기 중 예상되며 중국 뉴로녹스 실사 및 품목허가 또한 순항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식약처 소송 이슈도 7월 예정된 행정처분 취소소송 1심 판결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세무조사 관련 노이즈에도 불구하고 내수 코어톡스 판매 호조, 해외 진출 모멘텀 부각 등을 바탕으로 한 펀더멘탈은 변함없이 견조하다"며 "특히 경쟁사와의 추가적인 합의 가능성까지 감안 시 이에 따른 합의금 및 로열티 수령도 가능한 만큼 우려에 따른 차익실현이 아닌 하반기 가시화될 성과에 주목한 매수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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