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6월 12일 16:5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SR켄달스퀘어리츠가 보유 자산인 이천1 물류센터를 810억원에 매각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인수자는 코람코자산신탁의 가치투자 부동산 블라인드펀드 4호다.
이 물류센터는 경기 이천시 마장면 회억리 452에 위치한 자산이다. 연면적 약 1만5000여평 규모로 2020년 12월 상장 당시 660억원에 매입해 2년6개월여 만에 매각했다.
이번 매각으로 리츠는 배당금을 포함해 총수익률 기준 약 30%의 수익을 올렸다. IRR(내부수익률)은 약 19%다. 캡 레이트(cap rate·투자 대비 수익률) 4.0%다.
공시 기준 수익증권 자산의 취득가액은 약 373억원이며 자산 매각으로 인해 예상되는 투자원금과 분배금은 약 515억원이다. 총취득가액과 매각가액의 차이는 물류 자산 취득 때 발생한 차입금으로 인한 것이다.
앞서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지난 5월 자(子)리츠인 ESR켄달스퀘어에셋2호리츠를 통해 경기도 이천시 이천7물류센터를 1271억원에 인수했다.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연면적과 대지면적은 각각 4만6041㎡, 2만9994㎡이다. 이천IC, 호법JC 등과 근접해 배송에 용이한 편으로 내달 준공과 함께 물류기업과 5년간책임 임차( 마스터리스)를 확보했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자리츠 2개와 수익증권 인수 방식으로 물류센터 자산을 편입하는 물류 전문 리츠다. 수도권 16개, 영남권 2개 물류 자산으로 구성된다. 최대 주주는 캐나다 연금 투자위원회(CPPIB)로 지난 2월 말 기준 24.85%를 보유하고 있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지난해 주당 270원을 배당했다. 지난 9일 종가 기준 시가 배당률은 약 6.3%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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