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R켄달스퀘어리츠가 이천1 물류센터를 810억원에 매각했다고 12일 공시했다.
해당 자산은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회억리 452에 위치해 있으며 연면적 약1만5천여평에 이르는 최신식 물류센터다.
ESR켄달스퀘어리츠가 지난 2020년 12월 상장 당시 켄달스퀘어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신탁6호를 통해 660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매각가는 810억원으로, 이번 매각으로 자산 취득 약 2년 반 만에 총수익률 기준(보유기간 중 배당금 포험) 약 30% 수익을 내게 됐다.
내부수익률(IRR)은 2.5년간 약 19%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공시기준 수익증권 자산의 취득가액은 약 373억원이며 자산 매각으로 인해 예상되는 투자원금과 분배금은 약 515억원이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부동산 전문 투자 사모펀드의 통상적인 내부수익률이 15%인 점을 감안하면 아주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매각을 성공시켰다"고 자평했다.
이어 "이번 자산 또한 상장 시 편입을 완료한 자산임을 고려한다면, 상장가인 5000원보다 낮은 현재 주가(4230원)은 현저한 저평가를 반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주당 270원을 배당한 바 있다. 시가배당률은 지난 9일 종가 기준 약 6.3%다.
배성재 기자 sh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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