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율 상승…"서울 빠르게 회복"

입력 2023-06-13 11:00  


5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입주율이 빠른 속도로 올랐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5월 전국 입주율은 66.7%로 전월(4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수도권은 75.7%에서 80.1%로 4.4%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은 81.9%에서 86.7%로 4.8%포인트 올랐고, 인천·경기권은 72.6%에서 76.7%로 4.1%포인트 뛰었다. 비수도권에선 대구·부산·경상권이 61.2%에서 66.3%로 5.1%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내렸다.

주산연 관계자는 "수도권 입주율은 지난 3월 약 6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4월 일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번 달 역시 소폭 회복했다"며 "서울은 입주율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데 이런 추세를 유지한다면 이전 입주율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입주하지 못하는 이유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이 44%로 가장 많았다. '세입자 미확보'도 26%로 많았다. 이 밖에도 △잔금 대출 미확보(20.%) △기타(8%) 등이 있었다.


주산연 관계자는 "미입주 원인 순위와 수치의 변동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면서 "최근 전세퇴거자금대출 규제 폐지, 시중은행 대출금리 인하 등 대출환경이 개선되면서 잔금대출 미확보의 비중은 점차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달 입주 전망지수는 85.5로 전월(85.6)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광역시도 84에서 83.6으로 0.4포인트, 도 지역은 86.5에서 86.2로 0.3포인트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수도권은 86.2에서 87.3으로 1.1포인트 올랐다.

주택시장 침체 국면이 지속되고 있지만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 거래량 증가, 시중은행 금리 인하 등을 이유로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된 만큼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게 주산연의 설명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