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이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2023 공군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이 14일 대전 ICC호텔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최종 선발된 22개팀과 축하객 등 약 150여명이 함께했다.
올해 대회는 접수과정부터 청년 장병들의 창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지난 3월 2일(목)부터 4월 14일(금)까지의 접수기간 동안 총 1,284팀이 참가를 신청하여, 지난해 참가한 237개 팀에 비해 5배 이상 늘며 역대 최고인 5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접수작을 대상으로 시장성, 창의성, 사업성 등을 기준으로 총 2차례의 심사가 진행됐으며, 종자 산업과 귀농인구 동반성장플랫폼인 '씨플'을 고안한 전투사 씨족팀(임재열 상병, 최지우 병장, 이병철 상병)이 '대상(참모총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생성 AI기반 이미지를 식별하는 인공 신경망 분류기 프로그램 'aegisAI'를 제안한 GenAIRation팀(최예찬 상병, 강현우 예비역 병장, 박경서 상병, 박태양 일병)과 차세대 VR 트래킹 시스템 및 개방형 플랫폼을 제안한 Volare팀(오혁재 일병, 전다음 병장, 육군 곽재우 일병)이 '최우수상(참모총장상)'을 받았다.
공군본부 인사참모부 김준홍 근무복지차장(대령)은 개회사를 통해 “병영생활 중에서 창업을 통해 미래를 꿈꾸는 청년 장병들의 열정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장병들이 군 복무 중에도 꿈과 미래를 향해 계속 도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군은 전망 있는 아이디어를 갖춘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고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병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년부터 매년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allm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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