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과 비서울 청약시장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1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5월 서울 청약 경쟁률은 82.2대 1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수도권에선 △경기 42.8대 1 △인천 0.4대 1을 기록했는데 이들 지역보다 월등히 앞섰다. △광주 11.2대 1 △부산 1.1대 1 △충남 0.4대 1 △울산 0.2대 1 △제주 0.1대 1 △경남 0대 1 등 지방과는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경쟁률 뿐만 아니라 미달률도 크게 차이났다. 미달률은 전체 공급 가구에서 청약에서 미달된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낸다.
5월 서울 미달률은 0%다. △광주 1% △경기 4.2% 등 미달률이 적은 지역도 있었지만 △부산 20.8% △충남 64.3% △인천 70% △울산 84% △제주 89.7% △대구 91.2% 등 다른 지역의 경우 미달률이 높았다.
직방 관계자는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수도권 단지는 우수한 청약 성적을 기록했지만 지방은 미달이 속출하면서 청약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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