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우도환이 솔직하고 당당하게 소신을 밝히는 이유를 전했다.
우도환은 14일 서울시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 인터뷰에서 "진심은 언제나 닿는다고 믿는다"며 "돌려 말해서 오해가 생길 바엔 솔직하게 말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설적인 화법과 정도를 지키는 것에 대해서는 항상 고민한다"며 "제가 오늘 하는 말 중에 우리 홍보팀에서 좋아하지 않는 말이 있을 수 있지만, 제가 말하지 않았을 때 저와 함께하는 사람들이 답을 하고,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으로 돌아간다.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아서 작품을 이끌어가는 사람으로서 총대는 제가 메야 하는 게 맞는 거 같다"고 말했다.
전작 MBC '조선변호사' 종영 후 미공개 영상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서도 "세상에 많은 시선이 있다는 걸 느꼈다"며 "'조선변호사'를 사랑해주셨던 분들과 저희 모두 열심히 준비했고, 너무나 기다렸던 장면이라 선물 같은 마음으로 보여드린 영상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언제나 불편한 분들은 계시고, 그분들이 이번엔 심하게 불편해 하셨다"며 "'조선변호사' 팬들도 제가 더 욕먹는걸 보고 싶지 않아 하셔서 내린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솔직히 매일 만나는 상황들이 어렵다"며 "누굴 만나는 것도, 대화를 하는 것도, 정답이 없는 거 같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진심은 닿는다는 마음으로 산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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