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14일 부산지역 아동에 대한 안정적인 진료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 기관과 ‘소아 전문 응급의료서비스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청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HUG를 비롯해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지역 달빛어린이병원 3곳 등이 참여했다.
소아 전문 응급의료서비스 지원 사업은 올해 HUG에서 처음 추진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소아 전문 의료기관이 수도권에 편중됨으로써 발생하는 부산지역 아동의 의료공백 문제를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HUG는 올해 부산지역 달빛어린이병원 3곳에 총 3억 원을 기부해 아동 의료서비스 환경을 개선하고 저소득가정 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앞으로 소아 전문 응급실과 의료진, 의료 장비를 갖춘 진료 공간이 조성되면 부산지역 아동들이 24시간 언제든지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UG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받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관심을 갖고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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