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다신 안 씌울 것"…소래포구 상인들 엎드려 사죄

입력 2023-06-14 18:18   수정 2023-06-14 18:19


일부 상인들의 바가지 상술로 오명을 얻은 인천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상인들이 "자정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14일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상인회, 인천수협 소래어촌계, 소래영남어시장 등 단체에 가입된 상인 100여명은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앞에서 소래포구 이미지 개선을 위한 자정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고객 신뢰 회복', '안전관리 철벽', '위생 청결 준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장 곳곳을 돌면서 이제는 시장이 변화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일부 상인들은 신뢰 회복을 약속하면서 절을 하는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은 수도권 최대 규모 어시장으로 매년 인파가 몰리는 인기 방문지이지만, 일부 상인들의 바가지 상술이나 지나친 호객행위로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지난달에는 소래포구에서 '꽃게 바꿔치기'를 당했다는 한 네티즌의 주장이 화제가 되면서 공분이 커지기도 했다. 이 네티즌은 "소래포구에서 싱싱한 활꽃게를 구매했지만,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다리가 떨어진 꽃게로 바뀌어 있었다"고 주장했었다.

신영철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상인회장은 "최근 '꽃게 다리 사건'을 계기로 자정대회를 열게 됐다"며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노력하고 신뢰를 쌓아 고객이 다시 찾는 소래포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