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수도 마닐라 남쪽 해역에서 15일(현지시간) 규모 6.3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10시께 북부 바탕가스주 칼라타간 마을 부근 해역에서 일어났다. 진원의 깊이는 112㎞로 파악됐으며 다행히 사상자는 없다.
지진이 발생하자 수도 마닐라에서도 많은 시민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은 활주로 파손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일시 폐쇄됐으며, 고가철도 운행이 중단됐다.
필리핀은 '불의 고리'로 알려진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지진과 화산 활동이 잦은 나라다. 앞서 지난해 10월 25일 필리핀 북부 루손섬에 위치한 아브라주의 돌로레스 인근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일어나 수십 명이 다치고 여러 채의 건물이 파손됐던 바 있다.
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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