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더랜드' 이준호가 전작의 성공 이후 쏟아진 관심과 애정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준호는 15일 서울시 구로구 한 호텔에서 진행된 JTBC 새 주말드라마 '킹더랜드' 제작발표회에서 "전작이 많은 감정의 골을 겪은 작품이다 보니 이번엔 머리를 비우고 사랑이 넘치는 작품을 하고 싶었다"면서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이준호는 전작 MBC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종영 이후 방송가에서는 젊은 남자 배우가 주인공으로 하는 모든 시나리오가 이준호에게 갔다는 얘기가 나왔을 정도다.
이준호는 "그 말은 루머다"고 손을 내저으면서도 "큰 사랑과 관심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옷소매 붉은 끝동'은 역사를 기반으로 한 드라마다 보니 어느 정도 끝을 알면서도 가게 되는, 애절하고 절절한 작품이었다"며 "이번에는 편안하고, 사랑과 웃음이 넘치는 작품"이라고 차이점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제가 평소에 웃음이 많다"며 "그래서 웃음을 경멸한다는 캐릭터가 큰 도전이었다. 절대 쉬운 선택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킹더랜드'는 진짜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 갈 사람들의 이야기를 남은 작품. 킹호텔 상속 전쟁에 던져진 구원과 한달짜리 실습생으로 시작해 킹호텔 VVIP라운지까지 입성한 천사랑의 로맨스를 그린다. 이준호와 임윤아가 각각 구원과 천사랑 역으로 각각 발탁됐다.
이준호가 연기하는 구원은 웃음을 경멸하는 킹호텔 신임 본부장이다. 타고난 기품, 차가운 카리스마, 명석한 두뇌, 시크한 매력에 킹그룹 후계자라는 타이틀까지 가졌다. 모든 것을 다 가졌지만 단 하나, 연애 세포는 부족했던 구원을 이준호가 어떻게 연기할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킹더랜드'는 오는 17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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