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솔루션 전문 기업 ‘펌프킨’이 ‘OCPP V2.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인증 시험에 참여한 업체는 국내외 총 7개 기업으로 펌프킨은 국내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로서 인증을 획득했다. ‘OCPP V2.0.1’은 전기차 충전과 운영을 위한 글로벌 산업표준 프로토콜이다.
펌프킨 측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는 OCPP V1.6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펌프킨은 이번 2.0.1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개발 중인 400kw급, 480kw급 초급속 충전기에 PnC, V2G, V2V 등 다양한 충전 연계 서비스 사업을 추진할수 있게 됐다.
펌프킨이 전국에 구축한 대용량 충전기(100kw 이상)는 2023년 말 기준 3,000여 대로 예상되고 전국에 구축한 충전소의 연간 공급하는 충전 전력은 350GW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급속충전기가 충전하면서 수집한 4억 개 이상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eBAB 통합관제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충전기 제어 및 장애 처리 기능이 향상되어 전력 효율화와 에너지를 절감하는 수익 모델인 DR(Demand Response), VPP(가상 발전소) 등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과 스마트차징 기술 적용을 통해 개발된 에너지 절감 기술은 서울·경기도지역 내 대규모 전기차 충전소에 적용되어 평균 11% 전력 사용료를 절감하고 있다.
펌프킨은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빅데이터 구축 지원 사업(15억 원, 3년간)에 선정되어 빅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또한 네이버 클라우드와 협업으로 구축된 eBAB 충전 통합 운영 관제 프로그램은 ‘2022년 대한민국 S/W 품질 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펌프킨은 전기버스, 자율주행 차량 등에 자동으로 충전하는 초고속 충전 기술인 이동 로봇 자동 초고속 충전(Moving Robot Automatic Charging System)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했고, 올해 말 수도권 2개소 차고지에서 실증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또한 V2G 기능이 탑재된 전기선박 전용 초고속충전기, ESS 연계형 V2G 초고속충전기 및 전기 비행기 전용 이동형 고속충전기 등을 개발하고 있다.
펌프킨은 최근 ▲환경부(충전기 보급, 브랜드 사업) ▲서울시(완속·급속충전기, 전기 택시·전기버스) ▲경기도 급속충전기 등 설치지원 보조사업자로 선정되어 eBAB 충전 서비스 지역을 확대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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